강아지 불꽃놀이·천둥 무서워할 때, 오늘 밤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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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나 천둥소리에 강아지가 떨고 숨는다면, 오늘 밤 가장 먼저 할 일은 소리가 시작되기 몇 시간 전부터 배경음을 틀어 두고 강아지가 이미 편하게 여기는 자리를 은신처로 정해 두는 것입니다. 소음 기기가 없다면 Slo에서 브라운 노이즈를 브라우저로 무료로 바로 재생하고, 타이머를 맞춰 둘 수 있습니다. 저음이 겹치는 브라운 노이즈를 낮게 틀면 창밖에서 들려오는 웅웅거림이 훨씬 덜 도드라집니다. 가까이서 터지는 굉음이나 바닥을 타고 오는 진동까지 덮어 주는 소리는 없으니, 그 부분은 그냥 함께 버텨야 합니다.

해가 지기 전에

날짜를 아는 불꽃놀이라면, 해가 지기 전에 산책과 저녁 식사를 마쳐 두세요. 배부르고 몸을 움직인 강아지가 소음이 시작된 뒤에도 더 빨리 안정을 찾습니다. 그다음 집을 걸어 잠급니다. 문, 창문, 방충망 달린 발코니 문, 마당으로 통하는 대문까지 겁먹은 강아지가 빠져나갈 만한 틈은 모두 막으세요. 목걸이 인식표와 내장 칩 등록 정보가 최신인지도 이참에 확인해 두면 좋습니다. 불꽃놀이에 놀란 강아지는 누군가 알아차리기도 전에 멀리 가 버리기 때문입니다.

강아지가 평소에도 좋아하는 자리, 덮개 씌운 켄넬이나 익숙한 담요가 있는 구석을 은신처로 정하고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미리 쳐 두세요. 섬광을 가려 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그 자리에서 몇 시간 전부터 배경음을 틀어 두세요. 첫 폭죽이 터지는 순간에 맞춰 소리를 켜면 그 소리 자체가 무서운 사건의 일부가 됩니다. 브라운 노이즈를 고르는 이유는 소리가 차분해서가 아니라 저음 대역에 자체 에너지를 싣고 있어, 벽을 넘어 들어오는 낮은 웅웅거림과 잘 겹치기 때문입니다.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음량으로 맞추세요.

천둥은 날짜를 미리 알 수 없습니다. 장마철에는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고 기압이 떨어지는 정도가 유일한 신호입니다. 그래서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는 은신처와 커튼, 스피커 위치를 그날그날 준비하기보다 장마 내내 그대로 갖춰 두는 편이 낫습니다.

재생 버튼을 누르고 타이머를 맞춘 뒤, 행사가 끝날 때까지 그대로 두세요.

소리가 나는 동안

가까이 있어 주고 평소처럼 행동하세요. 강아지는 주인이 긴장하면 그대로 전달받으니, 차분한 모습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강아지가 다가와 기대면 쓰다듬어 줘도 괜찮습니다. 보호자 대상 조사에서도 쓰다듬거나 말을 걸어 준 것이 두려움을 심하게 만들지는 않았고, 오히려 씹을거리를 주거나 짧게 놀아 준 경우가 상태 호전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씹거나 노는 강아지는 하늘 소리에만 온 신경을 쏟지 않습니다.

숨고 싶어 하면 그대로 두세요. “적응시키겠다”며 켄넬 밖으로 억지로 끌어내지 마세요. 그런 방식으로 불꽃놀이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지는 않고, 이미 힘든 밤에 나쁜 일 하나를 더할 뿐입니다. 한계도 솔직히 말씀드리면, 창을 흔들 만큼 가까운 굉음이나 바닥을 타고 오는 진동은 어떤 스피커로도 덮을 수 없습니다. 그 부분은 그냥 함께 지나가야 합니다.

겁먹는 정도를 넘어섰을 때

떨림, 심한 헐떡임, 과도한 침, 정신없이 숨으려는 행동, 문이나 창문을 뚫고 나가려는 시도는 단순한 겁먹음을 넘어선 신호입니다. 수의사들은 이를 소음공포증으로 봅니다. 이런 모습이 보인다면 오늘 밤 계획은 그대로 따르되, 이번 주 안에 수의사에게도 연락해 보세요. 수의사는 다른 원인은 없는지 확인하고 약물이 도움이 될지도 함께 상담해 줄 수 있습니다. 보호자 대상 조사에서는 수의사가 처방한 약물을 써본 경우 10명 중 7명 정도가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습니다.

다음 번을 위해

해마다 반복되는 밤이라면, 내년에는 오늘보다 나을 수 있습니다. 불꽃놀이에 대한 두려움은 녹음된 소리를 낮은 음량부터 몇 주에 걸쳐 서서히 키워 가며 줄여 나갈 수 있습니다. 수의사들은 최소 6~8주, 실제 크기의 소리에 침착해지기까지는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즉 행사가 있는 그 주가 아니라 조용한 시기에 시작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약물이 도움이 될지도 그때 상담해야지, 당일 오후에 급하게 정할 일이 아닙니다.

한국에서 이런 밤은 두 번 옵니다. 하나는 12월 31일 자정으로, 서울에서는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과 롯데월드타워 불꽃 쇼가 함께 열립니다. 다른 하나는 한화 서울세계불꽃축제로, 최근 몇 해는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로 날짜가 매년 바뀌었습니다. 두 행사 모두 몇 주 전에는 날짜가 발표되니, 알게 되는 대로 달력에 적어 두세요. 초인종이나 혼자 남는 시간, 복도 소리처럼 큰 소리가 이런 특정한 밤에만 그치지 않고 평소에도 강아지를 불안하게 한다면 백색소음 앱 추천에서 평소에 쓸 소리를 더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양이는 개처럼 서성이거나 짖지 않고 대부분 숨기 때문에, 무서워한다는 사실 자체가 눈에 띄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해가 진 뒤에는 고양이를 실내에 두고 캣도어를 막으세요. 고양이가 원래 좋아하던 자리, 높은 곳이나 박스 안 같은 곳을 쉽게 갈 수 있게 해 주고, 그 자리에 있는 동안은 건드리지 말고 그대로 두세요.

자주 묻는 질문

강아지가 불꽃놀이나 천둥소리를 무서워하면 오늘 밤 무엇부터 해야 하나요?

소리가 시작되기 몇 시간 전부터 배경음을 틀어 두고, 강아지가 이미 편하게 여기는 자리에 커튼을 친 채로 자리 잡게 하세요. 소음이 시작된 뒤에는 가까이 있어 주고, 다가오면 쓰다듬어 줘도 괜찮습니다.

천둥·불꽃놀이 소리를 덮으려면 어떤 소리가 좋나요?

브라운 노이즈가 좋습니다. 멀리서 오는 천둥이나 불꽃놀이의 웅웅거림과 같은 낮은 대역에 자체 에너지를 싣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가까이서 터지는 굉음이나 바닥을 타고 오는 진동까지 덮지는 못합니다. 어떤 스피커도 그 부분은 해결하지 못합니다.

천둥은 날짜를 예측할 수 없는데 어떻게 미리 준비하나요?

날짜 대신 신호를 보세요. 장마철에 하늘이 어두워지고 기압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그때 배경음을 켜도 늦지 않습니다. 은신처와 커튼, 스피커 위치는 장마 기간 내내 그대로 갖춰 두는 편이 매번 새로 준비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우리 강아지가 단순히 무서워하는 건지, 병원에 가야 하는 수준인지 어떻게 구분하나요?

떨림, 심한 헐떡임, 과도한 침, 정신없이 숨거나 서성이는 행동, 문이나 창문을 뚫고 나가려는 시도가 보이면 수의사들이 소음공포증으로 보는 신호입니다. 스피커를 더 키우는 대신 수의사에게 연락하세요.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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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ip Kowalski는 Slo를 만들고 소리와 수면, 집중에 대해 씁니다.